중국산 절임무 국내산 속여 4천톤 유통 업자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절임무 4720t을 들여와 국내산 단무지로 포장한 뒤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및 분식집, 식품도매상 등 수도권 등지 140여개 업체에 28억원 어치를 유통시킨 혐의다.
김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주변에 CCTV 및 지문인식 시스템을 갖춰 보안을 유지했으며, 적발될 것을 우려해 단무지 생산량과 판매자료 등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절임무는 국내산 단무지보다 2.8㎏ 포장 당 1000~1500원 저렴하다.
김씨는 경찰에서 "국내산 절임무 작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업체가 국내산만 고집하는 바람에 납품수량을 맞출 수 없어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단무지를 납품받은 식당도 중국산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Nara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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