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LA다저스)의 후반기 첫 선발 등판 날짜가 잡혔다.

다저스 구단이 18일(한국시간) 발표한 게임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의 상대는 좌완 지오 곤잘레스다. 지오 곤잘레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5승8패(평균자책점 4.70)를 기록중이다. 95마일(약 153㎞)의 패스트볼과 78마일(약 125㎞)의 커브가 주무기다.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8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고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시카고 화이트삭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2012년부터 워싱턴에서 활약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워싱턴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8일 어깨 수술 뒤 재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워싱턴전은 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복귀전인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4.2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문제는 구속이었다. 1회초부터 이날 최고 시속 92마일(약 148㎞/h)의 공을 뿌렸지만 5회 들어 시속 89마일(약 143㎞/h)로 떨어졌다. 평균 구속은 89.9마일(약 144.7㎞/h)이었다.

재활 단계부터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던 평균 구속을 극복하지 못했다. 직구에 힘이 있었던 경기 초반 타자를 압도했지만, 후반 들어 공이 밋밋해지자 어김없이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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