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6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허덕였다.

이대호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지독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토론토 좌완선발 J.A. 햅과 또 다른 좌완투수 브렛 세실을 상대로 안타를 뽑는 데 실패했다. 시즌 타율도 0.269로 떨어졌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상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9회 타석에서 애럼 린드로 교체됐다.

시애틀은 0-2로 완패를 당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50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던 최지만은 이틀 연속 장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0.170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4득점째를 올렸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3-13으로 완패했다. 선발 팀 린스컴이 난조(1⅓이닝 8실점)를 보여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즌 43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계속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8회말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세 번째 투수 헥터 네리스의 94마일(151㎞)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7회 터진 애덤 프레이저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피츠버그는 시즌 51승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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