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물놀이 장소는 강·하천

나주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장 염웅열

무더운 여름! 학생들 방학과 더불어 즐거운 휴가를 위해 여름에는 누가 뭐라 해도 물놀이가 최고일 것이다. 하지만, 들뜬 마음만큼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쉬운 계절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물놀이로 인한 사망사고는 모두 36건 이었으며,  하천·강에서의 사망자가 21명, 계곡 6명, 해수욕장 4명순으로 나타났다. 수면 밑 지형을 파악하기 어렵고 안전관리가 비교적 허술한 하천·강인 가장 위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혹시, 하천이나 강으로 물놀이 계획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대게 6월부터 발생하기 시작, 점차 증가하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 8월에 가장 많이 일어나며, 물놀이 사고의 80%이상은 ‘개인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조류, 파도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사고를 제외하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물놀이 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wmf거운 휴가를 떠나기 전, 물놀이 안전사고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다시한번 체크하고 가보도록 하자.
음주·식사 직후, 배가 고플 때, 심한 운동 후에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식후 최소 30분을 넘겨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상태에서 입수하도록 한다. 준비운동은 필수! 준비운동은 5~10분 이상 충분히 하도록 하며, 준비 운동이 완료되면 ‘다리→팔→얼굴→가슴’의 순서로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간다. 물놀이 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무리하게 구조하려고 하지 말고 큰 소리로 외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도록 한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함부로 물에 뛰어들면 본인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익사사고 발생시 즉시 119로 신고하세요!) 물놀이 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수영하지 말아야 하며, 안전요원의 지시와 경고방송에 절대적으로 따라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할 때는 어른이 한시도 눈을 떼지 말아야 하며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상당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줄것을 당부하며, 올여름도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추억이 가득한 휴가를 보내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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