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위조 외화 제조·유통 일당 일망타진

지난 7월 수십 조원 상당의 위조 엔화와 달러, 자기앞수표 등을 제조·유통시켜 검거됐던 위조범 일당 중 달아났던 제조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위조화폐 제조업자 고모(50)씨와 정모(50)씨 등 4명을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유통시키려 한 김모(51)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중 고씨 등 제조책은 지난 5월부터 첨단 인쇄기를 이용, 1억원권 산업금융채(한국산업은행) 수조원 상당을 위조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제조 및 유통한 위조 화폐 등 유가증권은 총 66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위조 화폐를 밀반입해 유통시키고 화폐 제조에 관여한 이모(62)씨 등 3명에 구속조치를 내린 바 있으며 이들을 조사해 남은 일당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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