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을 이어간다.

미국 'CBS 스포츠'와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3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시카고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CBS 스포츠는 "강정호가 지난주 중반까지도 배트를 들지 못했다. 트리플A로 이동한 것은 재활경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지난 주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수비 훈련 뿐 아니라 타격 훈련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모든 것은 재활의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면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 어깨를 다쳤다. 강정호는 다음 날인 21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현지 언론들은 강정호가 9월 중순 이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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