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대축제인 2016 리우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8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160여개국 4300여명의 장애인선수가 22개 종목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

한국 리우패럴림픽 대표선수단은 총 139명(선수 81명·임원 58명)이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권 진입이 목표다.

패럴림픽 성화는 지난 7일 리우에 입성했다.

리우올림픽 여자유도 57㎏급에서 금메달을 딴 브라질의 하파엘라시우바(24)가 어둑어둑한 밤에 성화를 들고 리우의 상징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에 올랐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장도 개막식 전 성화주자로 시내 일부 구간을 뛸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미국의 스노보드 선수이자 영화배우인 에이미 퍼디(37)가 의족을 하고 삼바춤을 출 예정이다.

퍼디는 2014소치동계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다.

미국의 방송프로그램인 '댄싱위드 더 스타스' 결승전에 올라 의족을 하고 춤솜씨를 과시했다. 그는 19세에 수막염에 걸려 양쪽 무릎 아래 부분을 잃었다.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37번째로 입장한다. 기수는 이하걸(휠체어 테니스)이 맡는다. 북한은 124번째로 입장한다.

개막식은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KBS 1TV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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