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산농가 미생물 사용량 지속 증가

(서산=이남원 기자)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배양실 조성을 추진 한다.
최근 친환경농업의 확산 추세에 따라 지역 농·축산농가의 미생물 사용량이 2012년 50톤에서 지난해 130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고 친환경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용미생물 배양실 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인지면 모월리 일원에 시비 5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9월 23일부터 건축연면적 396㎡ 규모로 유용미생물 배양실 신축에 들어갔다.
유용미생물 배양실에는 실험실, 저장실, 배양실, 자동공급장치 등이 설치되며 바실러스 균, 유산균, 호모균, 광합성균 등 4종의 미생물이 생산된다.
그리고 원활한 공사의 추진을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계부서 공무원 및 시공업체와 감리용역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 참여자들은 공사추진 상황을 점검했고 이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배양실이 내년 1월 준공돼 본격 가동되면 농가 수요량을 충족해 기존의 농약·비료 사용이 10~20% 절감되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산시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 농축산물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착수보고회를 주재한 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 배양실이 설치되면 서산시에 친환경농업의 실천기반이 마련된다.” 며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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