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천여명 참여…지난해比 체험객 5배 늘어


(여수=신명선 기자) 지난 1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인 여자만 일원(소라면 해넘이길)에서 개최된 제9회 여수 여자만갯벌노을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가족화합한마당, 복개도 가족사랑걷기 및 보물찾기, 바지락 캐기, 맨손고기잡이, 개매기 체험, 여자만 불꽃쇼 등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행사에 참여한 가족과 연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갯벌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20여일 앞당겨 개최한 이번 행사는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한층 다양화됐으며, 날씨도 따듯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100명에 불과했던 체험객이 올해는 다섯 배 정도 증가한 2만1000여명이 몰려들어 국내 대표 갯벌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산에서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행사기간 비가 예상돼 약간 주저했지만 가족과 함께 찾아온 것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체험이 많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와 체험행사 참여는 물론 가을 단풍보다도 더 아름답다는 여자만의 저녁노을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연출돼 행사를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꼈다”면서 “올해 행사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이 겪은 불편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보완해 10회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요로운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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