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사상 첫 번째 이란 원정 승리를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최종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약 90분간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7일 밤 테헤란에 입성한 대표팀은 이날까지 총 세 차례 훈련을 실시하며 다음 날 열리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대비했다.

이날 훈련은 본경기가 열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졌다.

아자디 스타디움은 지대가 높은 테헤란에서도 언덕에 위치해 고지대 경기장으로 분류된다. 공의 궤적이나 체력 소모 등에서 일반 경기장과 차이가 있다.

슈틸리케호는 이란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초반 15분만 공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개된 짧은 시간 동안 한국과 이란은 물론 중국 취재진까지 찾아 대표팀을 지켜봤다.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역대 이란 원정에서 2무4패로 고전했던 한국은 11일 이란과 격돌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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