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


(논산=남정생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결혼이민자 등 소외계층을 끌어안기 위해 민관이 발맞춰 무지개빛 다문화사회를 펼쳐가고 있다.
지난 16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 주관으로 제2회 논산시 다문화가족 한마당 대회가 펼쳐졌다.
‘함께 여는 아름다운 세상 우리는 하나’이라는 주제로 열린‘제2회 논산시 다문화가족 한마당대회’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국가와 문화를 넘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김형도 논산시의회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이진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백화현 충남다문화가정협회 논산시지회장,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일반시민 600여명이 참가해 화합의 축제를 즐겼다.
한국팀의 난타공연, 캄보디아·필리핀·베트남팀의 전통춤, 40명의 다문화자녀들로 구성된 한울타리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로 흥을 돋은 후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및 모범 다문화여성 표창 및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 다문화봉사단체부문에서 무지개봉사단이, 모범다문화가정으로 강경읍 서지나(필리핀) 등 15가구가 시장표창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2부행사에서는 ○× 퀴즈왕, 단체 줄넘기, 큰공굴리기, 전통줄다리기 등 8개 종목의 다문화가족 올림픽이 열려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 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 및 체육센터 주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전통거울 만들기, 미니탁구, 전통차 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다문화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다문화가족의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삶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학교법인 건양학원이 위탁운영하는 가족지원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센터 내 상담 및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논산시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733-7800, 733-786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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