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16~2017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2017 EFL컵 16강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리그 경기에서 첼시에 0-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무리뉴 감독은 지역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맨유는 8강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끝낸 맨유는 후반 시작 9분 만에 마타의 골로 균형을 깼고, 끝까지 잘 지켰다. 즐라타 이브라히모비치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지난달 10일 리그에서 맨시티에 당한 1-2 패배도 설욕했다.

반대로 맨유를 대파하고 분위기가 한껏 올랐던 첼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전반 11분 쿠야테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분 만에 페르난데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후반 추가시간 케이힐의 골로 영패는 면했다.

사우샘프턴은 선더랜드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 맨유-웨스트햄, 헐시티-뉴캐슬, 아스날-사우샘프턴의 8강 대진이 모두 정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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