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29·LA 다저스)과 잭 브리튼(29·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올해의 최고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구원투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수상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내셔널리그 최고 구원투수에게 수여되는 '트레버 호프만 상'이 잰슨의 차지가 됐다고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투수에게 주어지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은 브리튼에게 돌아갔다.

메이저리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인 구원투수에게 '올해의 구원투수 상'을 수여했다.

2014년부터는 이 상을 양대리그로 나눠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과 마리아노 리베라의 이름을 붙여 수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 구원투수에게는 '트레버 호프먼 상'이, 아메리칸리그 최고 구원투수에게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준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71경기에 등판해 68⅔이닝을 던진 잰슨은 47세이브(3승2패)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김현수(28·볼티모어)의 동료인 브리튼은 69경기에서 67이닝을 소화하며 47세이브(2승1패)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0점대(0.54)였다.

올해 7월부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를 맡은 오승환은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40세이브를 넘긴 잰슨에 밀려 '트레버 호프만 상'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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