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까지 각각 13위-공동 14위

왕정훈 · 안병훈

왕정훈(21)과 안병훈(25·CJ그룹)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터키항공 오픈 마지막날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왕정훈은 6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레그넘 카리아 골프장(파71·7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13위를 유지했다. 선두인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18언더파 195타)과는 타수 차가 나지만 2위권과는 3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날 순위 상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성공, 7언더파 206타로 다른 4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4위권을 형성했다.

안병훈은 3일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샷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번 대회는 유럽 투어 3개 플레이오프 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로 정규시즌 상위 78명만이 출전한다.

왕정훈은 올해 모리셔스 오픈과 트로피 하산 2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상금 순위 37위 올라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인 최초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안병훈은 EPGA 투어 상금 랭킹 33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냈다.

둘은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도 함께 출전하며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올레센은 이날도 3타를 줄이며 2위 그룹에 7타차 단독선두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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