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600년 미래의 꿈, 어린이가 꿈꾸는 세상 <2013 고양어린이세상>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 고양어울림누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고양어린이세상으로 탈바꿈된다. 올해는 고양어울림누리가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어린이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2013 고양어린이세상>은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어울림누리 곳곳에서 즐기고 찾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양한 프로그램, ‘꿈’을 담은 공연과 야외체험 등으로 구성하였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랑하는 <2013 고양어린이세상>의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온가족 모두가 즐거운 봄나들이를 계획해보자.

우선, 어린이날을 앞둔 4일 어울림누리 광장은 야외체험(생활 속 과학탐험과 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지고, 5일에는 꽃메야외극장의 야외공연과 어울림누리 광장의 거리공연, 야외행사, 그리고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진행된다.

- 공연/전시/영화 : 관객참여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 등

별모래극장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온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관객참여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이 공연된다. ‘달려라 달려 달달달’은 할머니 댁에 놀러온 어린이들이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구조로, 관객의 상상력으로 공연의 공백을 채우는 열린 형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밖으로 나갈 때까지, 매 순간마다 관객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동극 전문가가 단계적이고 치밀하게 공연을 설계하여 ‘진정한 의미의 관객참여극’이라고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관객참여의 측면도 무대소품 만들기, 무대 위에서 대사하기, 배경음향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다소 제한적이었던 여타 공연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이와 함께 어울림미술관에서는 ’신기한 곤충체험전‘이 5일까지 진행되며, 별따기 배움터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와 가족 대상의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 거리 공연 : 신기하고 유쾌한 타악 ‘잼스틱’ 등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어울림누리 곳곳에는 관객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서 선보이는 거리공연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어울림광장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신기하고 유쾌한 타악 ‘잼스틱’의 공연이 열린다. 신나는 타악에 익숙하고 흥겨운 멜로디와 재치있는 진행을 결합한 공연으로, 마림바와 아동교육용 붐웨커(Boom Whackers)를 이용한 이색 무대다. <2013 고양어린이세상>의 주요 관객인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오후 2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전래동화 연희극 ‘전우치전’의 캐릭터들과 장애우 연희단 땀띠가 함께하는 미니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어린이들이 ‘전우치전’의 분장을 한 배우들과 어울려 장애우 연희단 땀띠의 흥겨운 가락과 함께 미니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꽃메야외극장에서는 야외인형극 ‘황소와 개구리’ 공연이 펼쳐지며, 어울림누리 곳곳에서는 클라운 진의 풍선마술 퍼포먼스와 ‘걸어다니는 마리오네트&키네틱아트’와 줄인형극 ‘마리오네트 쇼’가 열릴 예정이다.

- 야외공연 : 팝핀현준 크루의 ‘팝핀댄스’ 등

꽃메야외극장에서는 팝핀현준 크루의 ‘팝핀댄스’, 장애우 연희단 땀띠의 ‘삼도농악가락’ 등풍성한 야외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팝핀댄스’ 공연에서는 팝핀현준 크루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려한 댄스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어린 춤꾼들도 멋진 댄스를 선보인다. 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는 장애우 연희단 땀띠는 버나놀이, 탈출, 12발상모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구성된 삼도농악가락을 신명나게 펼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강화한 이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약중인 실력파다.

판소리 ‘흥보야 대박나라~’, 전래동화 연희극 ‘전우치전’ 등의 야외공연도 준비되어 있다.아울러 건물 외벽에서 이루어지는 버티컬 퍼포먼스 '하늘 가까이'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담은 공중 퍼포먼스로 어린이들에게 상상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행사/체험 : 연극놀이 워크숍 ‘꿈꾸는 기차’ 등

다양한 행사 및 체험 가운데 공연과 연극놀이가 결합된 놀이형식의 야외워크숍으로 상상력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연극놀이 체험 ‘꿈꾸는 기차’가 단연 눈길을 끈다. ‘꿈꾸는 기차‘는 짤막한 공연, 연극놀이, 어린이와 꿈과 희망을 적은 조각물 조형 등으로 어린이날을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인원이 한정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2013년이 고양6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인 만큼, 고양600년의 기념하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고양의 꿈나무’ 시민참여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협동작품이다. 어린이들의 손도장으로 그 모양이 다 채워지면 관객용 포토 존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600년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소원을 담아 재활용되는 달걀판을 알록달록 꾸며보고, 직접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면서 소중한 경험을 하는 ‘우리들은 새싹들이다’ 프로그램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어울림누리 윗 광장에서는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영유아 놀이터 ‘에어바운스’, 전래놀이인 고누놀이, 유객주놀이,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쌍륙놀이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우리놀이 한마당’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의 팬사인회가 마련되며, 미디어 체험행사로 4일부터 5일까지 별따기 배움터에서 앵커체험&나만의 음반제작, 프로필 및 가족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