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취약계층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안산=남기경 기자) 안산시 본오1동(동장 김재경)은 2016년도 하반기부터 본오1동 행정복지센터로 새롭게 거듭나고, 관내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맞춤형 복지계가 신설되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본오1동은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인구 42,000명으로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총 1,414가구 2,444명, 차상위계층은 1,084가구 2,106명,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기타 저소득층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하고 많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찾아오는 민원의 신청접수만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먼저 찾아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 개개인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본오1동은 지난 6월 30일 맞춤형 복지계가 신설된 이후 맞춤형 복지담당자 3명과 복지행정업무 담당자 5명 등 총 8명이 2개 파트로 나누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복지담당은 주로 찾아가는 서비스, 가정방문서비스, 사례관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리, 자원발굴업무 등을, 복지행정담당은 기존에 보던 복지대상자 신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또한 전문 통합사례관리사, 취업상담사를 배치해 복지대상자의 맞춤형 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및 사례관리 실시
먼저,「독거노인 가정방문보호제」를 실시해서 통장들이 매월 1회씩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한 장애를 가진 대상자들에게 안부를 묻고, 동 주민센터 직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문 통합사례관리사가 배치돼 문제를 가진 저소득층을 찾아가서 상담하고, 욕구를 파악해 그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례관리 업무를 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맞춤형 복지담당 및 복지행정담당 직원들이 모두 모여 내부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여 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으로 민간협력체계 구축
본오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빈곤 및 사망, 질병, 장애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인해 사회보장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발굴해서 자원을 연계하고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본오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이루어가는 행복한 마을 공동체」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건강한 주민의식, 아주 가까운 복지, 맑고 깨끗한 환경, 더불어 나누는 이웃, 활발한 주민네트워크, 자발적인 주민조직화를 우선적 가치로 하고 있다.
본오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본오1동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8개통을 시범 실시해서 협의체 위원과 공무원, 통장들이 함께 독거노인을 방문 상담하고 그 대상의 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주민들을 위해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병원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자원발굴분과를 통해 장례식장 및 상담센터 등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서 후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법적 기준으로 인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대상자 및 정부 지원을 받고도 고가의 의료비를 충당할 수 없는 노인에게 생계비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선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타 시의 동 주민센터를 벤치마킹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주거환경 개선 사업 실시
지난 7월 안산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인 ㈜맑은 누리, 본오1동 새마을지도자회와「희망이웃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 아동 후원사업, 저소득층 반찬지원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오1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 본오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각지대 전수조사 대상을 2017년도에는 전체 통으로 확대하고, 폐지 줍는 노인도 전수 조사해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을 적극 찾을 계획이다.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가 원하는 욕구를 파악해서 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및 관내 병원 및 미용실, 학원 등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관을 적극 발굴해 자원리스트를 만들어서 후원자에게 후원자 현판을 제공하거나 후원자 감사장을 보내는 등 자원 제공자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맞춤형 복지계가 신설된 이후 상담창구에서 복지급여신청, 사례관리, 상담, 현안업무 처리 등의 업무가 모두 이루어져 대상자들과 깊은 상담을 할 수가 없어 발생한 마찰이 줄어들면서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재경 본오1동장은 “수급자들을 찾아감으로써 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직원들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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