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막장인데…SBS '출생의 비밀' 지레짐작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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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제1회는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전작 '돈의 화신' 최종회의 16.8%에서 10.4% 떨어졌다.

반면,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백년의 유산'은 26.5%를 올리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5.6%, KBS 1TV '대왕의 꿈'은 10.6%로 집계됐다.

'출생의 비밀'은 생을 마감하려는 두 남녀가 자살 지점에서 만나 죽음을 포기하고 함께 살게 되면서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다. '피아노' '신데렐라 언니' 등의 극작가 김규완과 '봄날'을 연출한 김종혁 PD가 만든다.

방송 전 아이돌그룹 '핑클'의 성유리(32)와 이진(33)이 함께 출연한다는 이유 등으로 주목받았다.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 남편' 타이틀을 얻은 유준상(44)과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갈소원(7)도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가난하지만 순박한 청년 '홍경두'(유준상)와 고등학교 이후 10년 사이의 기억을 잃어버린 '정이현'(성유리)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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