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핫스퍼를 격파하고 4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리를 쌓았다.

맨유는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를 모두 1-1로 비겼던 맨유는 모처럼 승점 3점짜리 경기를 펼쳤다. 승점 24(6승6무3패)로 5위 토트넘(7승6무2패·승점 27)과의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폴 포그바의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맨유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뽑았다.

안데르 에레라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가로채 전방으로 내주자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여름 맨유로 이적한 미키타리안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무사 시소코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맨유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후반 12분까지 뛰었다. 전반 8분 필 존스를 따돌린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기회를 엿봤으나 공은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전반 35분 반대쪽으로 자리를 옮겨 시도한 왼발슛은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을 1-0으로 제압하고 9연승을 달렸다. 승점 37(12승1무2패)로 선두다. 디에코 코스타는 시즌 12번째 득점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승점 31(9승4무2패)로 3위가 됐다. 본머스전 3-4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수 사냥에 실패하며 첼시와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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