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잉글랜드)에 또 다시 불운이 찾아온 것일까.

아스날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하게 됐다.

아스날은 2010~2011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는 늘 통과하고도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정상팀들을 만나 대회를 조기에 마치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며 순조로운 16강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때마침 2위로 떨어진 뮌헨이 상대로 확정되면서 아스날은 올해도 만만치 않는 혈투를 벌이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나폴리(이탈리아)와 일전을 벌인다. 조별리그에서 2위에 그쳤지만 비교적 손쉬운 대진표를 받았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의 맞대결도 주목을 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제물로 8강행을 노리며 동화 같은 지난 시즌을 보낸 레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다.

대회 16강 1차전은 2월14일과 15일, 21일과 22일 진행된다. 2차전은 1차전 원정팀의 홈구장에서 3월7일과 8일, 14일과 15일 치러진다.

한편 유로파리그에 나서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32강전에서 프랑스 클럽인 AS 생테티엔을 상대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의 상대는 KAA 헨트(벨기에)로 결정됐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AS모나코(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아스날(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망(프랑스)-바르셀로나(스페인)
▲세비야(스페인)-레스터시티(잉글랜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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