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역도 동메달 리스트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가 올해 역도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역도연맹은 22일 우수 선수, 단체, 유공자 시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윤진희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윤진희는 리우 올림픽 여자 역도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올려 합계 199㎏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애초에 윤진희가 메달을 목에 걸기는 쉽지 않았다. 윤진희는 중국의 리야쥔, 대만의 쉬스칭, 필리핀의 디아스 하이딜린에게 뒤져 4위로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용상에서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한 중국 리야쥔이 실격 처리되면서 윤진희가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의 동메달은 리우 올림픽 역도 대표팀이 수확한 유일한 메달이었다.

윤진희는 지난 10월 열린 전국체전에도 출전해 인상, 용상, 합계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박한웅은 남자부 MVP로 뽑혔다. 박한웅은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관왕에 올랐고,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 한 개와 동메달 한 개를 차지하면서 한국 남자 역도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 유재식(진안군청)과 김지현(경북체고)이 남녀 우수 선수, 전상현(대전체고)과 이지은(청명고)은 신인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10분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 WI 컨벤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원성 신임 회장 취임식, 2020년 도쿄올림픽 역도후원회 발대식도 함께 진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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