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성휴게소에서 개통식, 영덕과 상주 상생의 길 모색

(영덕=장진석 기자)  지난 23일 오후 2시 상주-영덕 고속도로 의성휴게소에서 개통식이 열렸고 오는 26일 오전 0시부터는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상주,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자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통한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분기점에서 시작되어 중앙고속도로 안동분기점을 거쳐 영덕까지 총연장 107.6km에 이르며 2조7,513억원의 예산으로 2009년 12월 착공했다. 3개 휴게소(의성, 점곡, 청송)와 2개 분기점(상주, 안동), 7개 나들목(동상주, 서의성, 북의성, 동안동, 청송, 동청송·영양, 영덕) 등의 주요시설물이 있어 통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국도34번 국도 이용시 159.71km보다 52.1km 단축되고, 시간상으로는 145분에서 65분으로 운행이 가능하여 80분 이상이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거리‧시간상 단축으로 연간 1,701억원의 공용편익(경제적효과 1,511, 환경피해 190)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이희진 영덕군수 등 60여명이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고속도로 개통 축하를 위해 개통식에 참석했다. 또한 개통식 전 상주시 대표 음식점인 명실상감에서 오찬을 하며 더 가까워진 상주와 영덕의 거리를 체험하고 두 지역 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상주와 영덕은 특히 안동으로 향하는 34번 국도가 좁고 험해 왕래가 드물었다. 하지만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52.1㎞, 통행시간은 무려 1시간으로 단축되어 앞으로 두 지역 간의 교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영덕군과 상주시는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 ‘상주곶감과 영덕대게 등 두 지역의 지역농수특산물 교차홍보‘ , '농수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 등 개통에 따른 협력사업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역사적인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600여명의 공직자는 창의와 열정으로 고속도로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 또한 상주, 의성, 안동, 청송, 영양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상생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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