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의 건강이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필수 요소라는 진단이 나왔다.

기량은 검증된 선수인 만큼 부상만 없다면 텍사스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간) '2017시즌 텍사스의 지켜봐야할 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5가지를 꼽으면서 두 번째로 '추신수의 건강'을 꼽았다.

MLB.com은 추신수의 활약이 올해 텍사스가 최상의 성적을 내는데 꼭 필요하다면서 그의 최근 162경기 기록을 제시했다. 162경기는 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이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 수다.

MLB.com은 "추신수의 최근 162경기 기록은 타율 0.275 23홈런 82타점 107득점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82, 0.475였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런 수치는 추신수가 부상없이 건강을 유지할 때 가능하고, 텍사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추신수는 지난 시즌 4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2013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는 7년간 총 1억3000만 달러를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텍사스에서 뛴 첫 해인 2014년 추신수는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 58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2015년에는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 94득점을 기록하며 '몸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4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43득점에 그쳤다.

MLB.com은 "텍사스로서는 추신수가 지명타자든 외야수든 매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풀타임을 뛰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MLB.com은 조이 갈로와 주릭슨 프로파의 활약, 애드리안 벨트레의 3000안타 도전, 선발 로테이션, 2020년 개장할 신축 구장의 디자인 등을 올해 텍사스에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꼽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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