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기자

지난해 4.13 전국동시 국회의원 선거를 한지 1년도 안돼 상주시민들은 재선거를 해야할 처지가 되었다.
오는 4.12일 재선거 날짜가 확정되자 곧바로 상주에서 3~4명이 의성,군위,청송 지역에서도 2~3명이 예비후보 등록했거나 준비중에 있어 벌써부터 선거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사람도 있고 수십년 고향을 등지고 살던 출향인사가 느닷없이 고향을 찾아와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도있다.
이처럼 금뺏지를 달려고 너도나도 식으로 달려드는 것을 보면 국회의원이란게 참좋은 자리인 모양이다. 사실 국회의원이되면 신분이 최상부로 수직상승하고 300여가지 특혜가 주어지고, 잘못해도 법위반만 없어면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 누구인들 이 자리를 탐하지 않겠는가, 문제는 이런 예비후보들이 국회의원을 왜 하려는지, 무슨일을 해야하는지를 알고나 있으며 또 자신의 정치철학을 갖고나있는가 이다.
유권자가 선택, 당선된다면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업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선 의지와 이런 것을 추진력있게 밀고나가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신념이 있고 그럴만한 자질과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20대 까지의 국회의원과 6대에 걸친 시장을 선거로 뽑아 주었지만 과연 상주시민 기대에 부응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중앙정치에서 이름을 낸 사람도 상주를 발전시킨 사람도 없다는게 본기자의 생각이다. 실제 국가와 상주를 위해 커다란 업적을 남긴 사람이 있다면 상주남산 공원에 공덕비나 숭덕비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선거때만 되면 상주발전을 위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표를 달라고 했지만 결과는 허망뿐이었다. 논공단지조성, 관광지개발, 대학설립, 박물관건립, 지방도개설등은 전국 어는 기초단체도 다하는 경상업무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전철등은 중앙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다.
혁신도시, 경북도청, 경마장, 유치경쟁을 하다가 실패했을뿐 반반한 기업체나 유수한 국가기관 하나도 유치한게 없으니 상주시세(市勢)가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시민소득이 늘어나고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어야 사람이 몰려들기 마련인데 이와 반대현상이 거듭되다보니 상주시내가 한산할정도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 국회의원 단일 선거구 마져 박탈당해 생활연고도 없는 의성, 군위, 청송 군과 통합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여기에 시 재정자립도가 전국기초시단위중 최하위로 전략했으니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시(市)가 상주라는 뜻이다.
이두가지만 보더라도 그렇듯 “저를 선택해주십시요”하던 국회의원과 시장들은 상주를 위한 철학도 정신도 없이 주어진 권세만 누리다가 임기만 채우는 꼴을 보여주었다.
어떤 사람은 상주에 인물이 없어 그렇다지만 본기자 는 이말에 동의하지않는다, 지자체가 시행된후 괄목할 정도로 발전한 시와군이 전국에 널려있다, 예상외 인물이 국회의원이나 시장, 군수에 당선된후 진심진력 지역을 발전시켜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가 하면 어느 기초단체장은 대선후보로 까지 발돋움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우리의 이웃인 김천시, 문경시, 만하더라도 재정자립도나 인구 동향에서 상주를 따돌리고 있지 않는가?
이제부터 상주에 선거열기가 불면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시민들의 귀에 솔깃한 말을 늘어 놓기 마련이고 허무맹란한 유언비어가 난무할 것이다, 선거판이 아무리 어지럽더라도 국회의원은 뽑아야 한다, 4.12일 농번기에 치러질 재선거이지만 유권자들은 모두 투표장에 나가 후보가운데서 제일 믿을만하다는 사람에게 투표를 해야한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걱정되는 것은 상주에서 후보가 단일화되어 국회의원을 낼수있어야 하고 학력과 경력, 두루갖추고 상주를 구해줄 참된 인물을 꼭 찾아내야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상주시민들은 우리 상주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여론이 잘형성되기를 기대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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