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자전거 이용 보험가입 추진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 놀이터 확충

(용인=김태현 기자) “자전거의 대중화도 안전이 우선되야 합니다”

용인시의회 김운봉의원은 지난 제20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난 해소와 환경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가진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가입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보험 가입은 2009년 창원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인근의 수원시의 경우 2012년 시민 전체에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여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았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시의 자전거도로 총 연장은 337㎞이며, 도로교통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사고발생 건수는 2013년 86건, 부상자수 86명, 2014년 165건에 부상자 수 17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용인시는 2016년 3월부터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 사망, 후유장애, 자전거 상해 위로금(4주 이상), 자전거 사고 벌금,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보장 등의 혜택을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이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은 “자전거 대중화의 필요성을 모르거나 부정하는 이는 없으며, 우리시에서도 자전거 도로 개설 등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었다”며 “시차원의 자전거 보험은 그동안 구축해 온 자전거 인프라와 함께 맞물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효과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12일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공세동 기흥호수공원에 문을 열었다. 4,000여㎡ 규모로 축구장 면적(7,140㎡)의 절반(56%) 정도 크기다. 이전까지 국내 최대 규모는 용인시와 이웃 지자체인 수원 광교 호수공원(3,524㎡)이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이용자들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체육시설을 설치했으며, 놀이에 지친 반려동물이 물을 마실 수 있는 시설과 배변함도 마련되어 있다.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는 녹지 공간에 반려동물 휴게시설인 애견파크를 조성했으며, 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 공간과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김 의원은 “용인에도 3개의 휴게소가 있는 만큼 오랜 차량 여행으로 지친 이용자와 반려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용인시 전체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더욱 확충해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정신적으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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