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엄마의 복수…영화 '공정사회' 1만명↑

 ▲ ⓒ나라일보▲ ⓒ나라일보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가 한국 극장가를 집어 삼킨 상황에서 사회고발물 ‘공정사회’(제작 시네마 팩토리·배급 엣나인 필름)가 마침내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정사회’는 29일 27개관에서 51회 상영되며 516명을 모아 18위를 지키는 한편, 누적관객을 1만358명으로 늘렸다.

‘공정사회’는 18일 34개관에서 89회 상영, 764명을 모으며 출발했다. 예술영화, 독립영화 등에게 우호적이지 못한 상영 환경에서도 2012년 코스타리카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작품상, 네바다국제영화제 플래티넘 어워드, 올해 벨로이트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어바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애선스 국제영화제 1등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거푸 작품상을 수상하며 인정 받은 이지승(44)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 장영남(40) 마동석(42)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 기존 사회고발물들과 180도 다른 통쾌한 결말 등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장기 상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정사회’는 서울, 경기(수원 의정부 고양 파주 남양주 평택), 인천, 강원(강릉), 부산, 대구, 경북(안동), 대전, 충북(청주), 전북(전주), 광주의 예술영화관 등지에서 상영 중이다. 5월3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는 오후 7시50분 상영 직후 이 감독과 영화평론가 최광희씨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