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여명 부상, 이중 62명 위중…사망자 늘어날 것

(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23일 파키스탄에서 라마단 종료일을 앞두고 3건의 테러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 등이 발생함에 따라 북서부 파라치나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55명으로 증가하면서 이날 3건의 테러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73명으로 증가했다고 파키스탄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부상자가 260명이 넘고 이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자 중 62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24일 사디드 칸 파라치나르 주시사는 사망자 수가 55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라마단 종료 축하를 준비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슬픔에 잠겨 사망자들을 추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치나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배후를 '라스카르-에-잔그비라는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가 자처하고 나서며 시리아에서의 종파 분쟁과 이번 테러가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파라치나르는 시아파의 큰 영향력을 주는 지역이다.

남서부 발루치스탄의 주도인 퀘타에서 같은 날 오전에도 14명이 사망자를 발생케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독립을 추구하는 발루치 민족주의자와 분리주의자 그룹이 이 지역에서 암약해 왔다. 

이번 차량테러를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경찰 4명이 남부의 카라치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추정되는 저격수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24일 새벽 파키스탄 보안군은 페샤와르 북서부에 있는 탈레반 무장세력의 은신처를 습격했다. 

이들은 무장세력 3명을 총격전을 벌여 살해했다. 한편 이들은 파키스탄 휴일 축제를 목표로 폭탄을 제조하고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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