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기술 주도 공항혁신 이니셔티브 출범

(인천=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유럽 양대 선진공항과 세계 공항업계 최초로 공항 간 동맹을 결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1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 프랑스 파리공항그룹(ADP)과 함께 세계 선진공항 동맹체인 ‘리딩공항 얼라이언스(Leading Airport Aliance)’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3개 공항 CEO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리딩공항 얼라이언스의 시작을 알리는 리딩공항 협력 3기 협정을 체결했다. 이들 공항은 글로벌 선진공항으로서 공항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하우 및 정보 교류, 벤치마킹 등 협력을 이어왔다.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는 이날 그 첫걸음으로 혁신/신기술을 핵심 협력분야로 선정하고 공항 관련 혁신과 신기술 도입을 선도하여 공항산업의 새 지평을 열 ‘공항혁신 이니셔티브(Innovation Initiative)’를 발표했다.

공항혁신 이니셔티브는 제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공항운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첨단 스마트 공항 구현을 가속화할 원동력으로서, 세 공항은 IT, 안전·보안 분야를 비롯하여 공항 운영 전반에 혁신을 적용하고 신기술 도입에 대한 검증사례를 교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공항 간 진일보한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리딩공항 얼라이언스 결성은 그 출발점”이라면서, “100년 가까운 역사에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류공항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파리공항, 스키폴공항과 혁신 이니셔티브를 추진함으로써 첨단 공항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