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용만중 기자) 화성소방서(서장 정요안)는 13일 화성시 행정초등학교에서 교직원 및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각종 재난발생 때 대응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공공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층 중앙 출입구에 연기발생기를 사용하여 농연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실제 화재현장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자위소방대의 유도 하에 전교생 1300명을 침착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학교에서 화재 발생시 인명대피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전교생이 동시에 빠르게 대피하기 위해 병목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신속한 피난이 가능하도록 양방향 대피로를 분산해야 하며하나의 피난경로가 화원을 인해 폐쇄된 경우에는 대체 피난경로로 피난을 유도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패닉방지를 위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고 재집결 장소로 안전하게 집결 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요구조자 및 부상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한태 향남119안전센터장은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에 의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데 연기 흡입과 두려움 때문에 탈출이 늦어져서 발생한다”며 ”화재 대응 매뉴얼을 완벽하게 숙지하더라도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하여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이번 농연체험같이 반복적인 훈련으로 재난대응을 몸으로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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