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4% 증가…역대 일일 최다치 기록

(인천=이진희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하계성수기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7일간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68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계성수기(2016.7.16~8.15)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이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184,834명으로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8월 13일에는 일일 여객이 204,500명으로 역대 최다치(204,500명)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일 출발 여객 또한 7월 29일(105,331명)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번 하계 성수기 중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108,548명)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동안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 600여 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포함한 특별근무 체제를 마련하고 현장 근무인력을 증원하며,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인천공항공사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6,600면 등 총 28,78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여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때에는 주차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인천공항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천공항에는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115개 리무진 버스 노선이 있으며 공항철도는 일 126편(직통 및 일반 포함, 편도기준), KTX는 일 11편(편도 기준)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앞당기고(06:10→05:40),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객이 많은 곳을 찾아가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혼잡 체크인지역에 배치, 운영하여 카운터 혼잡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빠르고 편리한 출국수속이 가능한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산학협력생 100여 명을 안내요원으로 투입하고,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하계성수기에는 역대 일일 최다 여객을 비롯해 기록적인 이용객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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