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기자)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이 본격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18일부터 25개 저축은행에서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채무조정 신청자는 매년 점진적으로 늘고 있으며 졸업자는 연 8만~10만명 수준이다. 채무조정 졸업 후 3년 이내인 사람들의 금융 이용 비율은 58.1%로 전체 취업자의 금융이용비율(70.7%)보다 낮은 편이다.

은행업권 이용비율은 40.7%로 전체 금융이용자(56.9%)보다 훨씬 낮고, 제2금융권 이용 비율이 높은 편이다.

채무조정졸업자는 최근 수년간의 대출,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금융 정보 부족으로 은행의 이용이 어렵다. 이에 따라 장기간 상환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채무조정졸업자들이 긴급한 자금수요가 생겼을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채무조정제도를 졸업한지 3년 이내인 저축은행 사잇돌2 대출 소득기준 충족자다.

금리는 상환능력에 따라 14~19% 수준으로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총 15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추가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