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

(이지은 기자) 재계가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18일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KT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반기 채용 규모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권 부회장은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등에 37조원을 투자한 사례를 들어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도 미래 인재 찾기가 한창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직접 청년 인재 발굴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 회장은 국내외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리은 'LG 테크노 컨퍼런스'에 6년째 참석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 핵심 부품과 시스템 설계.제작, 구동 시스템 설계 분야 전문가를 찾고 있다. 또 전지 자동화장비와 모듈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전장(VC)사업 전반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폭넓게 구인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미래 디스플레이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정, 장비개발 분야 등의 인력을 수혈 중이다.

KT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60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 40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공감을 표하며 이같은 신규 채용 계획을 밝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하반기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여부에 따라 하반기 채용 규모를 크게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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