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뉴질랜드 정부가 최근 북한 학자 10명에 대해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북한 학자들이 비자 신청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뉴질랜드 이민국은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로 인해 유엔의 대북제재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이번주 열린 국제고려학회 회의에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 대표단 10명이 참석하기 위해 입국비자를 뉴질랜드에 신청했다. 비자를 신청한 10명 중에는 고구려 역사에 정통한 조희승 북한 사회과학원 고구려 연구실장도 포함돼 있었지만 입국은 거부됐다. 

익명의 소식통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의식해 뉴질랜드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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