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상과 양국 관계 모든 측면 논의 기대" 밝혀

(뉴시스 사진제공)

(국제=현오순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남을 갖고 양국관계에 전반에 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7일 밝혔다.

타스통신, 스푸트니크 등은 라브로프 장관이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중인 리 외무상과의 별도 회담을 시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7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리 외무상에게 “당신과 만나서 기쁘다”라며 “어제 우리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늘은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6일 마닐라에 도착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주요 국가 외무장관들을 접견하고 대북문제 등에 대해 이미 논의를 갖었다.

이날 그는 왕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를 통해서 오는 9월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대통령이 만나 대북문제에 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문제에 관한 협력 관계 강화를 논의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특히 대북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서 이날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도 만남을 갖고 미국의 군사적 개입 준비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안 2371호로 진행되는 한반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유리 우샤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또한 지난 7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BRICS 정상회의 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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