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장 협의위원회(2+2)의 조기 재개 의견 일치

(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은 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연대해 대처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7일 산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이날 고노 외상이 첫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과 고노 외상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연속 발사한 북한에 맞대응 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에 공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날로 위협을 더해가는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미사일 방위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양국 외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 협의위원회(2+2)를 조기 재개하기로 양국이 의견 합의했다.

2+2는 애초 7월 중순에 일본 내각 개편 전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미국 측 사정으로 인해 늦춰졌다. 

이에 이들 양국은 빠른 시기에 개최할 수 있도록 실무급 조정을 서두르기로 의견 일치했다.

회담후 틸러슨 장관과 고노 외상은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 한미일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상호 공조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을 논의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