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21일 새벽 싱가포르 부근 말라카 해협에서 미군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호가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10명의 승조원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미 해군당국이 밝혔다.

미 해군 당국에 의하면 21일 오전 5시24분경 존 S 매케인호가 싱가포르 동쪽 말라카 해협을 지나던 중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존 S 매케인호는 이 사고로 인해 좌현 선미 부분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 해군 상륙강습함 USS 아메리카 갑판의 군용기가 출동해 싱가포르 해군과 해안 경비대와 함께 사고 지점에서 구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7함대 소속인 매케인호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거점으로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에서 도널드 행정부 출범 후 이달 들어 3번째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 

1994년 취역한 존 S 매케인호는 장교 23명 포함해 승조원 338명이 탑승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