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일본에서 한 70대 등산객이 등산 당시 소지하고 있던 초콜릿으로 일주일을 버틴 덕에 실종 일주일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일본 NHK방송 등은 이날 지난 13일 도야마현 북알프스 산속에서 실종됐던 쓰쓰이 기요시(筒井淸之·74)가 수색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20일 전했다. 

산악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쓰쓰이를 등산로 아래 약 10m 지점에서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 10일 쓰쓰이는 도야마현 북알프스 산을 혼자 등반에 나섰으며 14일 하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3일 북알프스 카라마츠타케 인근 등산로에서 발을 헛디뎌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그의 가족들은 예정된 시간에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18일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산악 경비대는 쓰쓰이가 자신이 등산 할 당시 소지하고 있던 소량의 초콜릿과 계곡물을 마시면서 일주일 동안 버텼다고 설명했다. 

쓰쓰이는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누워있는 등 스스로 응급처치를 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이후 쓰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쓰이는 체력이 약해진 것 이외의 부상은 없었다고 구조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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