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오순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외곽 어퍼다비의 역에서 고속열차가 정차 중이던 또 다른  열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고 인해 40명 이상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미 교통당국이 밝혔다.

교통당국(SEPTA)은 22일 오전 0시 15분경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헤더 레드펀 SEPTA 대변인은 "필라델피아 부근 도시인 어퍼다비에 위치한 65번가 터미널에서 승객이 타고 있지 않던 한 열차가 정차 중 이던 또 다른 열차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SEPTA는 충돌을 일으킨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42명이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미코지 어퍼다비 시장은 사고 후 브리핑을 통해서 "열차 기관사를 포함해 4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라며 "이들 4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한 승객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충돌이 발생했다"라며 "여기 저기서 핏자국이 보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국 교통당국은 현재 사고의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SEPTA는 열차 사고 처리로 인해 22일 오전 열차 운행이 수 시간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65번가 역 부근에서 열차 사고는 지난 2월에도 발생해 4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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