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사진제공)

(국제=박래철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3~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인도를 공식 방문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지지(時事) 통신과 산케이 신문 등에 의하면 이날 스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아베 총리의 나흘간의 방문 일정 중 14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에 협력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양국 간 경제연대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인도 측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항행의 자유와 법치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안보 측면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 신칸센 기술을 도입해 건설하는 뭄바이-아마다바드 사이 500km 구간의 고속철 기공식이 있는 14일 아베 총리도 참석한다.

아베 총리의 이번 인도 방문은 양국 정상이 2015년 12월 이래 서로 상대국을 찾는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인도 방문이 "양국 간 새시대를 크게 비약시켜 인도와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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