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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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보건소(소장 윤연혁)가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결핵 이동 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연계해 남해읍 외 4개면 17개 마을과 사회복지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실시된다.

대한결핵협회 검진차량이 해당마을로 가서 흉부 X-선 검사를 하게 되며 발견가능한 질환은 폐결핵, 호흡기 질환, 심장병, 척추질환 등이다.

검진시 발견된 결핵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등록해 완치시까지 무료진료 및 투약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이나 접촉자의 경우 무료로 접촉자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타 타 질환 소견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검사 후 개별 진료를 받으면 된다.

또한 검진자를 대상으로 결핵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기침 에티켓과 올바른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하고 마스크와 리플렛을 배부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는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감기로 오인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결핵은 기침, 대화, 노래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전파되며 치료받지 않은 전염성 결핵환자 1명이 1년 동안 10명 이상 감염시키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기침, 가래, 체중감소가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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