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기자

2018년 치르는 제56회 경북도민체전이 우리 상주에서 내년4월27일~30일까지(4일간) 개최키로 최종확정 되었다. 앞으로 남은 4개월여간 11년만에 유치한 체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도민체전은 규모가 적은 단순 체육 경기라기보다 1년에 한번있는 경북도민의 축제다. 전국체전에 출전할 선수를 가리고 국가대표 선수감을 발굴하는 기회도 되지만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 임원, 체전관람객이 한 지역에 모여 친선을 도모하고 교류하는 그야말로 도민들의 축제의 장이다, 그래서 전야제도 있고 개막축제도 있으며 개최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축제 한마당도 펼쳐 이름도 체육대회가 아닌 체전 이라하는 것이다.

이 같은 도민체전이 갖는 취지와 본질을 살리고 못살리고 순전히 개최하는 도시 시민들의 시민의식에 달려있다. 행사주관은 경북체육회 관계자가 주도하겠지만 시민참여를 높이는데는 시당국에서 해야할 몫이된다.

경기란 시설이 아무리 좋고 거리미관이 잘되어 있더라도 손님을 접대하는 시민들이 불친절하거나 바가지요금, 숙박, 위생이 불결하고 경기장이 썰렁할 정도로 시민관람이 없으면 개최도시의 인상이 나빠질 뿐이다.

그래서 상주에서 개최되는 2018년 도민체전은 특별한 의미있는 체전이 되도록 해야한다, 우리고장에서 개최하는 것만으로 우리고장의 대외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실익이 돌아간다. 도민체전은 규모가 적은 도단위 축제지만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경북도민들에게 우리상주에 대한 이미지와 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질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체전이 상주에 가져다주는 실익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말끔한 새로운 경기장모습이나 기초시설보수 가로정비 등 하드웨어 부분은 고스란히 우리 시민들이 활용하게되며 체육도시 면모를 갖추면 또다른 규모의 전국대회를 유치할수도 있다.

또 임원진이나 관람객등 수만명이 4일간 상주에 체류함으로써 얻어지는 주민소득증대나 특산품 판매등 보이지 않는 수입도 올릴 수 있다.

며칠전 도민체전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체전준비에 바빠지고 있다, 여기에서 상주시는 시설환경조성에도 신경을 써야지만 가장 역점을 둬야할 것은 이번 도민체전을 상주발전의 기회로 삼는 당찬 프로그램을 장, 단기로 만들고 있다. 차제에 체육도시다운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 손님들에게 친절한 시민, 환경과 위생을 철저히하는 상주시민의 이미지를 대외에 심어야 한다. 예년에 상주에서 개최되었던 각종 도단위 행사때는 시민들의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상기해야한다. 더불어 봄 가을로 해오던 전국자전거 축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도 체전기간에 하여 볼거리를 제공해야하며 이 또한 보다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상주란 옛 명성에 걸맞는 전통문화, 특산물도 타 시,군사람들이 정확히 보고갈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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