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이재민 랜턴 400개 기부
대를 이은 선행, 부친 한동대 박영근 교수 영향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지역 지진 이후, 기업의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 문제가 여론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어둡고, 지치고, 어려운 계층을 찾아 묵묵히 선행해온 기업이 뒤늦게 밝혀져 연말 칼바람을 훈훈하게 녹혀주고 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이재민에게 구조물품을 전달한 K.D파워 대구.경북센터 박희일 센터장(사진).

박 센터장은 지진 발발 직후인 11월 27일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막사 이재민들을 찾아 천막속을 따스하게 불 밝혀줄 자사 생산품인 랜턴 400개, 2000만원 상당을 기부해 예년에 비해 유독 추운 올겨울을 녹일수 있게 됐다.

‘K.D파워’는 한국형IT태양광시스템과 GPS로봇태양광, BIPV, 스마트 수배전반, 무순단 절체 발전기를 생산·설치하는 기업으로 대구.경북센터는 대구에 소재한 업체다.

고향이 포항인 박희일 센터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하시는 고향 이재민들에게 기업의 사회환원일환으로 선뜻 내 놓게 됐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의 선행은 이전에도 무수히 많다.

2011년에는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3백만원,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3백만원,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 3백만원, ▲(재)안동시장학회 5백만원,▲(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3백만원을 내놓았다. 

2012년에도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5백만원, ▲고성군체육회 1백만원, ▲(재)안동시장학회 5백만원,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5백만원,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5백만원, 그리고 2013년 ▲(재)칠곡군호이장학기금 5백만원 등으로 대별된다. 

이같은 선행은 대를 이어 실행되고 있는데 부친인 한동대학교 박영근 교수는 20년간 모은 강의료 일부를 포항시 인재육성 장학금(2011년 500만원)으로 기탁한데 이어, 2012년에는 포항시 장학회를 방문해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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