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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향군단체와 시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기념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결의문 채택,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촉구하는 결의문과,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독도수호 결의문을 채택해 시민과 함께 올바른 역사인식과 국권회복의 의지를 한마음 한뜻으로 결의를 다졌다.

한편, 기념식후 시청광장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태극기를 손에 손에 들고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독도 태극기 댄스 퍼포먼스가 신나게 연출돼 나라사랑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시청 광장과 로비에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사진, 안중근 의사 하얼빈역 의거 사진자료 전시와 함께 과거 역사를 알리고 인권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위안부 소녀상(일명 : 평화의 소녀상)’ 모형을 설치해 추모 헌화 및 포토존을 운영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구리시립 소년소년 합창단과 테너 이광순씨가 특별 출연으로 협연해 기념공연을 펼쳤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 선양운동 동참과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 발전, 나아가 한민족의 저력으로 희망찬 새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