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 사례

지난 26일 이택관 연구원장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사진=안동시>

(안동=백운석 기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6일 오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인증 심사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 박인수 원장은 직접 연구원을 찾아 이택관 연구원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작년 10월 제정한 것으로, 국내에는 올해 4월부터 인증 제도가 시행됐다.

ISO37001은 모든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과 매뉴얼에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뇌물수수와 관련된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속적 윤리투명 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ISO37001 인증 획득을 위한 전사적 준비를 시작했으며 내·외부 부패유형 파악, 내부심사, 경영검토, 부패방지 방침 제정, 임직원 청렴서약 선포, 부패방지 목표 수립, 부패방지책임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강도 높은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ISO37001 인증은 전국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중 연구원이 최초의 사례이며, 연구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 조직 문화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원은 이번 국제표준 인증이 윤리경영에 대한 조직의 경영 의지와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 이택관 원장은 “출자·출연기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면서 윤리투명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ISO37001 인증을 계기로 연구원이 윤리경영과 부패방지에도 선도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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