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반공사 복선 변경…청량리~영천 1시간 50분 주파

(안동=백운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단선으로 계획되어 있던 안동∼영천 구간에 대해 장래 철도건설 효율화 등을 고려하여, 우선 노반공사를 복선으로 변경하여 201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은 총사업비 3조 7,301억 원이 투입되어 총연장 145.1km에 이르는 선로를 고속화·전철화 하는 사업으로, 도담∼안동 구간은 복선, 안동∼영천 구간은 단선으로 계획됐다.

안동∼영천 구간은 당초 기본계획 수립(2011년 12월) 시 단선전철 개통 후 수요증대에 따른 선로용량 부족이 예상되는 2036년에 맞춰 복선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관계부처 간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얻어 노반공사는 우선 복선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상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금년까지 완료하여, ’18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노반공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50km/h 열차가 투입되어, 현재 4시간 39분이 소요되는 청량리∼영천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이동(2시간 49분 단축)할 수 있어 경북 내륙지역 경제, 문화, 관광,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철도공단 이수형 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투자로 철도건설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완벽한 품질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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