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상통-화통 주민자치위원회 의지 다져

(포천=김흥환 기자) 포천시 화현면(면장 김영택)은 지난 10일 19명의 주민자치위원을 선정해서 제9기 주민자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포천시에서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처음으로 시작한 화현면은 주민참여 의지 부족과 지역 인적자원의 한계, 마을과의 소통 부재, 행정의 인식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마을과의 대화, 자체분석, 전문가의 상담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9기 주민자치위원은 구성 단계부터 마을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을 추천제를 도입하고 주민자치원회 활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분과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면사무소 팀장급 공무원이 1개 분과를 지원하는 팀장분과 담당제를 시행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이번 제9기 주민자치위원은 마을과 단체, 학교장 추천과 공개모집으로 신청한 후보자를 선정 과정부터 실제 활동여부에 초점을 두고 심사를 강화해 신청인원 31명 중 19명을 선정했다. 

심사를 통과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자치센터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과정에 전원 참여했으며, 개인의 사익을 내려놓고 오로지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각오로 관에서 발주하는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등 제9기 주민자치위원으로서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위촉식에서는 면장이 제출한 연간운영계획과 운영세칙 전면개정안을 의결하며 공식활동을 시작하고, 분과위원의 실제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분과별 1개월 동안 자체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택 화현면장은 “주민자치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이 흘렀으나 인식부족과 인적지원 한계 등으로 침체될 위기에 있었다. 이번 주민자치위원회를 착실하고 면밀하게 운영해 주민과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주민자치활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며 “화현면이 포천시 주민자치의 디딤돌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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