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 MDL(군사분계선)을 건너 오면서 남측 연락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오순 기자) 군 당국은 10일 국방부 청사에서 남북 군사당국회담에 대해 "모든 초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평화적 개최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군사회담 제의 이후로 남북 군사회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은 확실히 준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로로 이동도 필요하고 여러가지 남북 간 상호 협조 사항도 있다"라며 "그런 긴장완화는 당연히 선행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당국회담은 어떤 특정한 형태가 아니고 계급과 실무자까지 다양하지 않냐"며 "필요한 단계를 밟아가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북한의 반응, 우리 내의 안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결정 토의 등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회담의 급(級)과 관련해서는 이같이 설명했다. 

군 당국은 군사당국회담의 준비를 현재 실무회담, 고위급 회담 등 여러가지 사안을 감안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게 많다"라며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오는 사람이 얼마냐에 따라 회담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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