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등록 앞두고 출마 선언 줄줄이 이어질듯

사진=뉴시스

(현오순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 13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문 정부 청와대 참모진 1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달 13일로 다가오면서 비서관급을 중심으로 줄줄이 출마 선언과 함께 줄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충청남도지사 출마를 굳히고 있는 국민소통수석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달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의 사표는 다음달 초에 사실상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무수석비서관실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도 충남지사 출마를 검토했으나 지난해 12월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비서관은 충남 서천군 군수 출신으로 차기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사회혁신수석실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제주도지사 출마를 굳혔다. 문 비서관은 지역 언론을 통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사퇴할 계획이라고 직접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지사 출마로 행보를 정한 정책실장실 오중기 균형발전 선임행정관도 출사표를  던진것으로 전해졌다. 오 선임행정관 또한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청와대를 떠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연말 참모진 가운데 지방선거를 위해 정책실장실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은 첫번째로 사표를 냈다. 황 전 비서관은 전북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졌다.

그 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한때 지방선거 출마설이 있다는 말이 돌았지만 이들은 청와대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상황에 따라 출마 가능성은 열려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주요사무일정'에 의하면 다음달 13일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선거일 120일을 앞두고 시작된다.

입후보제한을 받는 공직자 등은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3월 15일까지는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고 선거운동은 5월 31일부터 시작되며, 선거는 6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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