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량 씨, 본인 소유 버스로 차량봉사 나서

(장흥=안성수 기자) 장흥군 관산읍 주민들이 설 명절을 맞아 관광버스를 타고 목욕탕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목욕탕 나들이는 장흥군 정남진여행사 황현량 씨와 관산읍청년회(회장 위춘환)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마련한 깜짝 명절 선물이다.

황현량 씨는 본인 소유의 40인승 버스를 직접 운전해 관산읍 41개 마을 어르신들을 관산읍복지관 목욕탕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이번 목욕 차량봉사는 오전 10시과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관산읍청년회는 어르신들이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목욕비 지원에 나섰다.

목욕을 마친 후에는 마을까지 직접 어르신들을 모셔다 드렸다.

목욕탕 나들이에 나선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갈 엄두도 못 냈는데 지역 청년들 도움으로 편안히 목욕을 마치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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