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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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서는 지난 24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저소득주민을 돕기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품 기부자에게 감사장과 표창패를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거나 적극적으로 참가한 개인 19명과 단체 및 기업 25곳을 선정해 감사장과 표창패를 수여했다.

희망온돌 따뜻한겨울나기 사업은 2013년 11월 18일부터 2014년 2월 16일까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추진해 이 기간에만 성금 4억 4천만원, 성품 6억 3천만원(환가액)등 총 10억 7천여만 원을 모금했다.

명절을 맞아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홀몸어르신이 사는 오래된 집의 도배와 장판 교체,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한 기업체와 고령으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소중한 성금도 있었으며, 초등학생들이 저소득 주민들의 집수리 지원에 써 달라고 일 년 동안 모은 대형 저금통을 기탁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생계비로, 병원비가 없는 어려운 환자를 위한 치료비로, 월세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 등을 돕는 데 사용된다.

또한, 구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기 위하여 공무원은 물론 우체국의 집배원과 통장 복지도우미도 동참한 가운데 공공요금 체납자와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자, 고용센터의 실업급여자 등도 조사해 생활이 어려운 경우를 발견하면, 희망온돌 성금을 신속하게 지원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기부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희망온돌 사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 주민과 집배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종교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발굴뿐 아니라 신속한 지원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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