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상자텃밭 하나 들여가세요

양천구는 우리가족 건강밥상을 위해 ‘직접 키워 먹는 상자텃밭’ 분양을 오는 3월 31일(월)부터 4월 3일(목)까지 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 집에서 직접 상추 등을 재배해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간편하게 무공해 잎채소를 기를 수 있는 상자텃밭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에서는 친환경으로 키운 상추 모종과 상자텃밭 총 889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민들에게 분양하여 자급자족 도시영농의 색다른 즐거움과 청록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텃밭은 50ℓ짜리(가로64.2cm × 세로51.2cm × 높이25cm) 265세트와 30ℓ짜리 (가로50cm × 세로30cm × 높이20cm) 624세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큰 것은 1세트만, 작은 것은 최대 2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양천구민만 가능하며,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에는 인터넷 자동추첨을 통해 최종 분양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4월 4일(금),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선정자에 한해 개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선정된 주민은 4월 8일(화)까지 50ℓ는 8천 원, 30ℓ는 6천 6백 원의 자부담액을 입금하면 된다.

상자텃밭 배부는 4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천공원에서 이루어진다. 다만, 교통이 불편한 원거리 주민이나 어르신들은 동주민센터에서 일괄 수령한 뒤 동주민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 물품은 텃밭용기와 배양토, 친환경 상추 모종 4종 또는 6종이며, 또한 상자텃밭 재배법 매뉴얼을 함께 배부하여 초보자도 텃밭을 잘 가꿀 수 있도록 돕는다.

구 관계자는 “상자텃밭을 통해 신선한 야채를 착한 가격에 만나는 것은 물론 직접 내 손으로 키우는 보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또한 이를 계기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도시영농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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